▶바르셀로나 (스페인 1부 1위 / 승패승승패)

UCL과 별개로 시즌 초반 리그 흐름은 매우 좋다. 리그 7경기 6승 1무 무패로 선두 자리로 치고 올라온 상황. 극강의 모습으로 선두권 그룹을 형성했다.다만, 전력 누수가 꽤나 있는 편. 특히나 수비 쪽에는 심각한 수준이다. ‘주력 수비수’ 아라우호(DF), 쿤데(DF), 크리스텐센(DF), 벨레린(DF)이 모두 쓰러졌으며, 중원의 케시에(MF), 전방의 데파이(FW)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좌-우 풀백’의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나 우 풀백에서 남은 전력은 로베르토(MF) 한 명 뿐. 셀타비고도 베이가(MF), 페레즈(FW)와 같이 역습 능력을 갖춘 전력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일정에서도 역습 한 방에 얻어맞을 공산이 높겠다.심지어 수비가 불안하다 보니 공격도 제 몫을 해주지는 못하는 중. 직전 인테르와의 UCL 경기 무득점을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1골밖에 넣지 못했다. 부상자들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 한 다득점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

▶셀타비고 (스페인 1부 11위 / 승승패패승)

초반 나름대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중. 앞선 리그 7경기에서 3승을 챙겼다. 특히나, 직전 경기에서는 상위 레벨인 베티스를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킨 것. 상위 팀들과의 징크스도 어느정도 떨쳐냈다.특히나, 과거부터 전방에 많은 숫자를 배치하는 적극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전방에 기동력이 좋은 선수들을 여럿 투입해 1차 압박을 나름대로 잘 가져가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베티스를 상대로 무실점을 따내며 이를 잘 증명했다. 특히, 압박 뿐만 아니라 중원에서 연결고리 역할까지 해주고 있는 ‘신예 2선’ 베이가(MF, 최근 4경기 3골 1도움)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비 쪽 부상자가 차고 넘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이들의 압박은 잘 먹혀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쉽게 무너지지도 않겠다.

예상

후술하겠지만, 바르셀로나는 최근 급격하게 수비 쪽 전력 누수가 심해진 상황으로, 수비가 되지 않으니 공격마저 잘 풀리지 않고 있다. 반면 셀타비고는 특유의 전방 압박 시스템을 꾸준히 고수하고 있으며, 초반 젊은 자원들을 필두로 1차 압박도 효과적으로 가져가는 중. 이번 일정에서도 수비가 불안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잘 먹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승리까지는 어렵겠으나 무승부 정도는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선택지다. 해당 무 배당은 5.2배 수준으로 꽤나 효율적이라는 점도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