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잉글랜드 1부 20위 / 패패패승패)

노팅엄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면서 좋지 못한 흐름을 일단 끊어내는가 했지만, 승격팀 본머스에게 1-2로 패배하면서 여전히 꼴찌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한 상황. 최근 9경기에서 1승 1무 7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론에서는 션 다이치, 토마스 프랭크 등 이미 로저스 감독의 후임 감독이 누가 될 지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로저스 체제의 레스터 시티의 문제는 플랜B의 부재. 후방 빌드업을 주로 사용하는 것이 로저스 감독의 플랜인데, 이전 시즌부터 파훼가 충분히 되었던 전술이라 상대 팀들이 쉽게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문제. 특히 빌드업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은디디(DM)가 전반적으로 빌드업에서 미스를 좀 많이 범하는 편입니다. 매디슨(AM)이 내려오면서 어느 정도 보완을 해주고는 있으나, 상대가 빌드업의 핵 역할을 해주는 선수를 꾸준히 마크하게 되면 공격 전개가 답답해지는 것은 아직도 해결을 못하고 있습니다.수비적으로는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 3백을 가동하는 빈도가 높은데, 아마티(DF)가 수비적으로는 기여도가 부족한 상황. 이전 경기에서는 4백 기반의 전술을 펼치기도 했고, 아마티를 선발에서 제외하기도 했지만 멀티 실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중원에서 볼이 돌지 않거나 미스가 나오는 경우도 너무 잦고, 이로 인해 수비진에 가해지는 부하가 상당히 심한 상황. 빌드업 축구의 약점인 뒷공간 커버도 깔끔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고 보기도 어렵다.

▶팰리스 (잉글랜드 1부 15위 / 패무무패승)

리즈를 2-1로 잡아내면서 긴 무승 행진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첼시전에서 제임스에게 완전히 묶였던 자하(lW / 이전경기 1도움)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주효했고, 중원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던 것이 주효했던 경기.올 시즌도 팰리스의 큰 컨셉은 변함이 없다. 강한 압박과 자하를 중심으로 한 측면 위주의 경격. 기동력이 좋은 윙어 자원인 에제(CM)와 올리스(RW)를 메짤라로 활용하면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데 능합니다. 레스터를 상대로도 상대 빌드업의 핵을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자하 등 측면 자원들이 막히는 경우에는 공격력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레스터의 측면 수비 자원들이 부상으로 인해 신음하고 있습니다는 점은 희소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수비적으로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강한 압박으로 인해 생긴 체력적인 부침은 꾸준히 팰리스를 괴롭히고 있는 상황. 올 시즌 리그에서 실점한 골의 66.7%를 후반에 허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가지 희소식이 있습니다면,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던 안데르센(CB)이 이번 경기에서부터는 복귀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는 점입니다.

예상

오버(2.5) 가능성은 꽤 높아보이는 매치. 레스터는 측면에 누수가 있는 상황이고, 특유의 빌드업 축구 파훼법이 이미 공개되어 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실점 억제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팰리스도 강한 압박으로 인해 생기는 체력적인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다만 레스터 측면 수비 문제로 인해 자하와 에제 등 기동성이 있는 자원들이 힘을 얻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팰리스가 강한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고 턴오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는 점을 고려합니다면 팰리스가 승부에서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