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폴리 (이탈리아 1부 14위 / 무패승패무)

토리노와 비기면서 순위는 한 계단 상승. 아직 강등권 18위와 승점 3점 차이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지만, 주력 수비수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1점으로 제어했다는 점에서는 높은 평가를 해줄 수 있겠습니다.올 시즌 엠폴리는 철저하게 수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4-3-1-2를 고정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중앙 3명의 미드필더를 최대한 수비적으로 운영하면서 중앙을 틀어막고, 전방을 향한 다이렉트한 공격을 시도하는 것이 주요 전술 틀. 다만 토넬리(CB), 이스마즐리(CB) 등 핵심 수비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아직도 복귀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수비적인 틀이 완성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점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운 이유.다이렉트한 공격에 있어서 결정력이 좋은 공격수는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적은 공격 찬스를 높은 확률로 처리해줄 수 있는 공격수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는 점은 악재. 아탈란타에서 데려온 라머스(FW / 9경기 1골), 제노아에서 데려온 데스트로(FW / 7경기 1골) 모두 확고한 주전으로 쓰기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 시즌 주포 역할을 해주었던 피나몬티(FW)의 공백이 아쉽고, 최근 4경기에서 멀티 득점이 없는 만큼 다득점 가능성은 다소 낮게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몬차 (이탈리아 1부 12위 / 패무승승승)

유벤투스를 1-0으로 잡아낸 이후 완벽하게 상승세를 탄 모습. 3연승을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순위를 12위까지 상승시켰다. 3-5-2 전형에서 3-4-2-1 전형으로 포메이션을 바꾼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특히 수비력이 상당히 많이 상승한 것이 눈에 띌 정도.몬차가 최근 세경기에서 실점한 골은 하나도 없다. 팔리디노 감독은 3-4-2-1 전형이 경기 운영방식에 변화를 주기 유리하고, 모든 종류의 수비 전술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는 점에 주목했고,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까지 있던 상황에서 조직력을 맞추기에도 유리합니다고 판단했고, 이 것이 적중한 것. 모리(CB)가 3백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고, 이전 경기에서는 득점까지 기록하기도 했다.공격진에서는 페시나(AM /최근 2경기 1골 1도움)의 활약이 좋다. 3-5-2에서는 전방 투톱에게 공격 전개와 마무리까지 의존하는 빈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페시나와 카프라리(AM / 최근 2경기 1골) 두 2선에게 경기 조립과 중원싸움을 맡김으로서 팀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아졌다. 페타냐(FW)의 이탈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2선의 파괴력과 팀 밸런스는 서서히 안정세에 들어가고 있습니다고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예상

몬차의 승리를 점치겠습니다. 몬차가 3-4-2-1 전형으로 바꾼 이후 수비 조직력과 공격에서의 세밀함이 더해진 상황. 엠폴리가 아직 공격에서는 피나몬티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고, 수비 자원들도 핵심 선수들이 아직 돌아오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 전력을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는 몬차가 밸런스와 전력 면에서 더 우위인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몬차도 아직 확실한 1선 공격수 주전 공백은 있기 때문에 다득점까지 기록할 가능성은 어렵지만, 수비적으로 달라진 모습은 확실히 보여주고 있어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