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저스틴 벌랜더(13.50) 카드로 기선 제압에 나섭니다. ALDS 1차전에서 4이닝 10안타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벌랜더는 시애틀 상대, 그리고 홈 경기의 강점을 모두 날려버렸다는 점이 상당히 아프게 다가오는 포인트다. 다만 2경기 연속 부진한 케이스는 상당히 드물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이전 등판과 다르게 홈런 허용만 조심하면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ALDS에서 시애틀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상당히 다른 타격을 보여준 휴스턴의 타선은 일단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시작한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부각될수 있다. 홈 경기의 화력은 원정보다 훨씬 더 좋은 편이고 홈런포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가을 야구에서 증명된 불펜의 안정감은 정규 시즌과 차원이 달라 보인다.

▶뉴욕양키스

제이미슨 타이욘(1패)이 1차전의 선발로 등판합니다. 데뷔 첫 가을 야구 등판이었던 ALDS 2차전에서 구원으로 나서 아웃 카운트 없이 3안타 2실점 패배를 당했던 타이욘은 역시 불펜 체질이 아님을 보여주면서 데뷔 첫 불펜 등판을 망쳐버린바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4일 휴식후 등판이라 컨디션 조절의 문제는 크게 겪지 않아도 된다는 부분일듯. ALDS에서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공략해낸 양키스의 타선은 확실히 홈런에 죽고 산다는걸 보여준바 있다. 특히 저지와 스탠튼의 투맨쇼가 모든 것을 좌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러나 불펜의 부진이 곧 패배로 이어지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예상

천신만고 끝에 양키스가 ALCS에 등판하긴 했지만 피로도의 문제는 무시할수 없다. 게다가 휴스턴은 홈 경기에선 대단히 위력적인 팀이라는게 포인트. 가을 야구 첫 선발이나는 중압감을 타이욘이 벗어나긴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물론 이전 등판에서 벌랜더가 부진했다는건 절대로 부인할수 없지만 벌랜더가 가을야구에서 2경기 연속 5.1이닝 이하 3실점 이상의 경기를 보여준건 2006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