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베를린 (독일 1부 1위 / 승승승승패 / 104.30m 파운드)

보훔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좋은 분위기가 꺾인 상황. 이제 리그에서도 뮌헨과의 승점 차이가 1점으로 좁혀졌고, 유럽 대항전에서는 리그에서의 기세만큼의 분위기를 타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올 시즌 선굵은 축구라는 명확한 컨셉을 잡고 순항하는 중. 높은 공중볼 경합 성공률을 바탕으로 데드볼을 따내고, 전방으로 다이렉트하게 연결해 전방으로 연결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다만 유로파에서는 전방 자원들의 활약이 더딘 편이며, 오히려 수비수인 노흐(DF)가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수비시에는 강한 압박과 파울도 불사하지 않는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는 중. 다만 이로 인해 생기는 뒷공간 역습은 확실한 리스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도 쐐기골 상황은 상대가 뒷공간을 빠르게 공략해서 생긴 것이었다. 유로파에서도 강한 압박으로 실점 폭 자체는 낮게 유지하는 편이지만, 실점 리스크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듯.

▶브라가 (포르투갈 1부 2위 / 패패무승승 / 114.70m 파운드)

최근 3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1위 벤피카를 꾸준히 쫓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확실하게 시즌 초중반 부진에서는 벗어난 상태라고 할 수 있을 듯. 상위권 전력 답게 홈/원정에서 모두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는 경우가 잦은 편. 다만 이로 인해 상대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공식전 3연패를 기록했을 때도 역습 저지에서 취약점을 드러내면서 3경기 7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시퀘이라(DF)와 실바(DF)의 오버 ▲래핑으로 인한 측면 뒷공간이 약점으로 지목되는 편. 우니온베를린 특유의 선굵은 역습은 브라가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나마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점은 위안. 유럽 대항전 4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는 상대와는 다르게, 브라가는 7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에서도 26득점으로 최다 득점 1위에 올라있습니다. 올리베이라(FW / 리그 10경기 4골)가 유로파에서도 4골을 넣으면서 주포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데도 능한 편. 우니온베를린이 점유율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보니, 브라가 특유의 지공이 빛을 발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예상

오버 ▲(2.5)가능성은 꽤 높은 경기라고 본다. 브라가가 전반적으로 높은 라인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축구를 하다 보니, 우니온 베를린의 날카로운 역습에 당할 가능성은 꽤 높은 상황으로 볼 수 있고, 우니온 역시 뒷공간 리스크는 상당한 편. 홈에서 우니온 베를린이 리그 강세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 승부에서는 우니온베를린이 다소 유리한 상황으로 보는 것이 나을 듯 하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