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 (독일 1부 3위 / 무승패승승 / 162.80m 파운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에게 대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전력 차이가 컸던 만큼 예상하지 못했던 일은 아닌 셈. 바이에른 뮌헨 전을 제외한 최근 9경기에서 패배가 없는 상황입니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전방압박 기조는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는 중. 올 시즌 프라이부르크에게 주목해야 할 점은, 이전 시즌에서는 그리포(LW / 리그 4골 2도움)가 있는 왼쪽에서 대부분의 공격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올 시즌은 양 측면이 고른 공격 비중을 가지고 간다는 점. 도안 리츠(RW / 11경기 2골 1도움)가 어시스트 기대 값 1.9를 기록할 정도로 우측면에서 창의성을 잘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듯. 전방의 그레고리치(FW / 11경기 4골)의 페이스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강한 압박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후반전에 실점 비중이 두 배 이상 상승한다는 점은 변수이나, 올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는 4경기 1실점으로 아주 안정적인 실점 제어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는 점이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리그에서도 전반적으로 실점 제어가 잘 되고 있는 편인데, 긴터(CB)가 스리백의 중앙에서 리딩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 이전 시즌보다도 수비적인 면에서는 안정성이 더해졌다.

▶올림피아코스 (그리스 1부 4위 / 패승무패승 / 138.90m 파운드)

최근 5경기에서는 기복이 꽤 심한 편. 리그에서는 나름대로 순항하고 있는 상황이나, 유럽 대항전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조 꼴찌로 내려 앉은 상태다. 올 시즌도 그리스의 강호답게 상위권에 올라있는 상태지만, 상위 전력을 상대로는 고전하는 경우가 잦은 편. 5위 이상의 팀을 상대로는 리그에서도 1무 2패로 부진한 편인데, 유럽 최상위 리그인 분데스리가에서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전력 차이를 메울 수 있을지는 의문. 설상가상으로, 수비라인에는 이탈자가 너무 많은 상황. 특히 시세-바(CB)가 모두 빠진 중앙 수비 ‘코어 라인’의 공백이 상당히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올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는 승리가 없는 상황이고, 무실점 경기도 한 번 밖에 거두지 못했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올림피아코스의 선전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하다.

예상

프라이부르크의 승리가 유력한 경기다. 올림피아코스의 올 시즌 유럽 대항전 성적은 상당히 실망스러운데, 특히 실점 제어 능력에서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앙 수비라인의 핵심이 모두 빠진 상황이기도 한 상황. 올시즌 공/수 밸런스가 확연히 좋아진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버티는 힘조차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프라이부르크의 핸디(-1.0) 승리까지 무난하게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프라이부르크가 올 시즌 유로파 모든 경기에서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오버 ▲(2.5)를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