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앙 (프랑스 1부 4위 / 승승무무패)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한 흐름. 2위였던 순위도 이제는 4위까지 하락하면서 초반에 보여주었던 돌풍이 잠시 사그라든 상태다. 강한 압박 기조로 인해 서서히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듯한 모습. 최근 실점률도 꽤 높아진 상황이고, 리그 기준으로 최근 두 경기에서 허용한 4골 중 3골이 후반에 허용한 것이었다. 후방에서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수비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고, 역습 시 칼루루(RB)가 비우는 공간도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르고프(LB)는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는 않지만 많은 나이로 인해 노쇠화과 꽤 심한 상황.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는 팀에게는 실점을 허용하기 쉬운 구조다. 그래도 올 시즌 역습의 퀄리티는 상당히 괜찮다. 모피(FW / 리그 8골)의 타겟터로서의 능력과 결정력이 상당히 좋고, 오타라(LW)가 측면에서 보여주고 있는 활동성도 괜찮다. 수비에서는 다소 공간 노출이 심하지만, 칼루루도 적극적으로 오버 ▲래핑을 나서면서 질 좋은 크로스로 상대 박스 안으로의 공 투입을 자주 시도하는 등 측면과 중앙에서 공격 자원들이 전반적으로 제 몫을 다해주고 있습니다.

▶PSG (프랑스 1부 1위 / 승승승승승)

유벤투스를 2-1로 잡았지만 벤피카가 하이파를 대파하면서 챔스에서는 조 2위로 진출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메시-네이마르-음바페로 이어진 ‘MNM’라인의 파괴력은 상당한 수준이나, 역시 문제는 수비라고 할 수 있을 듯. 최근 세 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돈나룸마(GK)와 마르퀴뇨스(CB)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경우도 있었고, 트루아에게도 3실점을 허용하면서 ‘졸전’ 끝에 겨우 승리를 잡아내기도 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거의 공격 찬스를 주지 않는 편이고, 중원 구성을 변화시키면서 이전 해보다는 역습 저지가 조기에 예방되고 있어, 리그 안에서의 기본적인 수비력은 최고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공격력은 최고 수준. 메시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두고 네이마르-음바페로 투톱을 구성하거나, 3톱을 가동하면서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는 것 모두 상대에게는 위협적인 옵션. 4-3-3을 꺼내들었던 트루아 전에서 4-3으로 겨우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3-4-1-2 방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상황인데, 포메이션에 상관 없이 공격수들의 개인 기량으로도 멀티 골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환경입니다.

예상

PSG의 승리를 예상하겠다. 로리앙이 일단은 선수비-후역습 성향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러나 최근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드러나는 듯한 모습이고, 후방에서 가하는 압박도 PSG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파훼가 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PSG가 최근에는 수비적인 약점을 드러내고 있기도 하고, 로리앙도 역습의 퀄리티가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오버 ▲를 점치는 것도 합리적이기는 하나, 로리앙이 전세를 뒤집는 것 까지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