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번진 가운데, 김광현(32)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 측 관계자는 4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현재 밀워키에 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총 13명의 선수-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선수는 밀워키의 원정 숙소에서 격리 중이다.

김광현을 포함한 세인트루이스의 비감염 선수는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예정돼 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4연전을 치르지 못하게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집단 감염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사장은 카지노 출입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김광현은 지난 25일 개막전 이후로 마운드에 서지 못한데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오는 7일까지 강제 휴식을 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