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스승' 레드냅, "토트넘, KBS 라인에는 모드리치가 필요해"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해리 레드냅 감독이 토트넘이 가레스 베일(31,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루카 모드리치(35, 레알)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 매체들이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베일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곧 베일이 런던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7년 만의 친정팀으로 돌아오는 베일의 모습은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접한 레드냅 감독은 일명 KBS(해리 케인-베일-손흥민) 라인이라고 불리는 공격진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18일 영국 'STARS FERFOMS'와의 인터뷰에서 "무서운 공격진이다. 케인이 중앙에서 플레이하고 손흥민과 베일이 측면에서 뛰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과 베일은 어느 포지션에서 뛰던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레드냅 감독은 토트넘의 공격진을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호베르투 피르미누-사디오 마네로 이뤄진 삼각편대에 비유했다. 그는 "리버풀 공격수들과 비슷한 느낌이다. 그 3명의 선수들은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손흥민, 케인, 베일도 똑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토트넘이 베일뿐만 아니라 모드리치도 다시 복귀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드리치를 다시 데려올 수 있을지는 봐야겠지만 베일과 모드리치를 모두 복귀시켜야 한다. 그렇게 되면 엄청난 성공을 가져다줄 것이다. 모드리치는 여전히 환상적인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레드냅 감독은 토트넘 시절 베일과 모드리치를 지도한 적이 있다. 

레드냅 감독이 현재 토트넘 중원에는 공격수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보내 줄 선수가 없다고 판단해 모드리치 영입을 주장한 것이다. 그는 "좋은 공격수들이 있지만 정확한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모드리치 같은 선수들이 정확한 패스를 할 수 있다. 토트넘은 그런 선수들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