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저격했던 로메로 아내 "이적 막혀 슬프지만 팬 응원 덕분에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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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저격했던 로메로 아내 "이적 막혀 슬프지만 팬 응원 덕분에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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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저격했던 로메로 아내 "이적 막혀 슬프지만 팬 응원 덕분에 행복"

솔샤르 저격했던 로메로 아내 "이적 막혀 슬프지만 팬 응원 덕분에 행복"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 중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노르웨이) 감독 저격 논란에 휩싸였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맨 위 사진 오른쪽·아르헨티나)의 아내 엘리아나 구에르시오(〃〃〃 왼쪽)가 근황을 알렸다.


엘리아나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남편을 지지해준 맨유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우리 부부는 여러분을 사랑한다”라는 글과 함께 약 3분30초 길이의 동영상 한 개(위)를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엘리아나는 셀프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그는 “우리 부부는 요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나는 현재 슬프면서도 동시에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슬픈 이유는 매일 열심히 훈련한 남편이 새 클럽으로 떠나고자 했던 열망이 강했는데, 그 목표가 이루어지지 못해 슬프다”라며 “현재 로메로는 그 여느 때와 같이 훈련이 매진 중이다”고 로메로의 근황을 알렸다.


더불어 “그래도 맨유의 수많은 팬이 우리에게 지지의 목소리를 내어줘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엘리아나는 지난 6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글(바로 위 사진)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그는 이 글에서 “로메로는 맨유를 위해 헌신했다”며 “마지막으로 맨유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때 그 자리에는 로메로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로메로는 맨유가 4번의 결승과 준결승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며 “하지만 그는 벤치에 앉게 됐고 결국 팀은 패배했다”고 솔샤르 감독(노르웨이)의 용병술을 비판했다.


아울러 “로메로에게 기회를 주든지 떠나게 해주든지 해라”며 “존중 좀 보여라”고 쓴소리를 덧붙였다.


로메로는 2015년 맨유에 합류한 뒤 다비드 데 헤아(스페인)에 밀려 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잉글랜드축구연맹(FA)컵 등에서 골문을 지켰다.


로메로는 맨유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거둔 대회인 지난 2016~17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 당시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 에레디비시 소속 AFC 아약스를 상대로 주전 골키퍼로 나와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2019~20시즌 맨유가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르자 솔샤르 감독은 그간 유로파리그에서 활약한 로메로 대신 데 헤아를 주전 명단에 올린 바 있다.


그리고 팀은 결국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세비야FC에 1대 2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EPL 소속 셰필드 유나이티드 FC로 임대를 갔던 딘 헨더슨(잉글랜드)마저 맨유에 복귀하자 로메로는 3순위 골키퍼로 밀려났고, 결국 이번 시즌 아직까지 단 1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이에 EPL의 리즈 유나이티드 FC와 에버턴 FC, 애스턴 빌라 FC 등이 로메로 영입을 추진했으나,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걸림돌이 돼 결국 어쩔 수 없이 잔류하는 신세가 됐다.



엘리아나의 이 게시물에는 1800개가 넘는 ‘좋아요’가 이어졌으며, 팬들은 “솔샤르 감독은 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맨유를 떠나지 마”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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