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라이트 집 마당서 캐치볼하며 버틴 시간이 행운으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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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라이트 집 마당서 캐치볼하며 버틴 시간이 행운으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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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라이트 집 마당서 캐치볼하며 버틴 시간이 행운으로 찾아왔다”

“웨인라이트 집 마당서 캐치볼하며 버틴 시간이 행운으로 찾아왔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0시즌을 영화로 만든다고 한다면 너무 극적인 요소가 많아 작위적이란 얘기가 나올 만하다. 야구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미국행의 꿈을 이룬 그는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코로나가 세상을 덮치며 가족도 없는 미국에서 기약 없이 개막을 기다렸다.


7월말 우여곡절 끝에 막을 올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김광현은 마무리 투수로 데뷔전을 치러 세이브를 올렸다. 이후 쭉 불펜 투수로 올 시즌을 보낼 것 같았지만, 카디널스 구단에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어렵게 선발 기회를 잡았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 통하기엔 공이 느리다’ ‘한국에서도 제구력이 불안했다’ ‘구종이 단조롭다’ 등 미국 진출을 앞두고 쏟아졌던 우려를 실력으로 잠재웠다. 7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평균자책점 1.62란 뛰어난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김광현은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입단 첫해에 ‘가을 야구’도 경험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벌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나와 3.2이닝 3실점했다. 카디널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하면서 김광현의 올 시즌도 막을 내렸다.


◇ “첫 선발은 회사 면접 보는 기분 같았다”


빅 리그 첫해를 성공적으로 끝낸 김광현은 지난 7일 ‘금의환향’했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낸 그는 23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광현은 “이런 자리를 마련할 만큼 잘하진 못했지만, 저를 미국으로 보내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꼭 전하고 싶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첫 승 때를 꼽았다. 김광현은 8월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6이닝 동안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는 “꿈꿔왔던 무대에 올라 승리를 거둬 정말 기뻤다. 경기 때는 괜찮았는데 인터뷰를 하는 순간엔 울컥했다”고 털어놓았다.


8월 18일 첫 선발 등판 때는 연습용 모자를 잘 못 쓰고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김광현은 “그때는 참 바보 같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인간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보통 사람들이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간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며 웃었다.


◇ “몰리나가 첫 번째 은인”


김광현은 미국 무대에서 빠른 템포로 상대 타자들의 리듬을 빼앗았다. 주무기인 명품 슬라이더는 구속 변화를 10~20km가량 주면서 타자를 속였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에선 아직도 발전해 나가는 중이라 생각한다”며 “제가 미국에 간 이유가 제 개인적인 꿈을 이루는 것도 있지만 미국에서 기술이나 시스템에 대해 많이 배워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욕심도 있다. 더 큰 선배, 더 큰 사람이 되어서 좋은 것들을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는 동료인 명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몰리나는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9회 수상한 리그 최고 캐처다. 김광현은 “몰리나는 제가 공을 잘 던질 수 있게 한 첫 번째 은인”이라며 “몰리나는 타자가 못 치는 공보다는 투수가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공을 던지게 하는 포수다. 그만큼 나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는 뜻인데 앞으로 몰리나와 계속 같은 팀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팀 전용기 타보고 싶어요"


김광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을 거듭 강조했다. 코로나 사태로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하고 올 시즌에 임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코로나로 시즌 개막이 밀리면서 감내해야 했던 시간은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다.


“그때는 왜 여기에 왔나란 질문을 스스로 정말 많이 했어요. 야구를 싶어 미국에 왔는데 야구를 못하니 정말 힘들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 잘 버텨 행운이 저에게 온 것 같아요. 물음표로 미국에 와서 이제 느낌표를 만들어 가는 시간 같습니다.”


코로나가 퍼지면서 세인트루이스의 모든 운동 시설은 폐쇄됐다. 시즌 준비를 해야 하는 김광현은 막막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팀 동료인 애덤 웨인라이트(39)가 근처에 살았다. 웨인라이트는 2005년부터 카디널스에서 뛰며 월드시리즈 우승 2회, 다승왕 2회를 거머쥔 최고 투수다.


“웨인라이트 집 마당이 넓었어요. 그곳에서 웨인라이트와 50m 캐치볼을 한 게 거의 유일한 훈련이었습니다. 사실 동네 공원도 모두 닫았는데 웨인라이트와 친한 보안관이 배려를 해줘서 가끔은 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80m 캐치볼도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이루지 못한 꿈은 팀 전용기를 타보는 것. 김광현은 “올 시즌엔 코로나 때문에 일반 비행기로 이동했지만, 내년엔 꼭 전용기를 타보고 싶다”며 웃었다.


김광현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완벽하게 준비를 못해 발만 담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내년을 위한 시즌 준비는 오늘부터다.


“올 시즌 성적을 보고 일부에선 운이 좋았다는 평가를 내린 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도 저는 이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것이 운으로 돌아왔다고 믿습니다. 이제는 운이 없을 때도 실력으로 극복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진정한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준비할게요. 내년의 김광현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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