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LG, 두산을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장: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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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LG, 두산을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장: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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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LG, 두산을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장:톡]

"내년엔 LG, 두산을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장:톡]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부임 첫 해 성적표를 받기 직전이다.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지만 사실상 쉽지 않은 가을야구, 윌리엄스 감독이 올해를 돌아보고 다음 시즌 청사진을 그렸다. 


KIA는 23일 현재 시즌 전적 70승66패로 6위에 자리해있다.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는 5.5경기 차로 8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단 한 경기라도 패하면 즉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다. 7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2경기 차, 사실상 6위와 7위의 갈림길에 서있는 KIA다.


코로나19 탓에 누구에게나 낯선 시즌이었지만 처음 KBO에서 지휘봉을 잡은 윌리엄스 감독에게는 더욱 험난했을 한 해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가 목표하는 야구를 많이 못 보여준 것 같다"고 돌아보며 "당연히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긴 했지만 코로나19 탓에 스프링캠프 기간도 유난히 길었고, 우천 취소 등 변동 사항이 많았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올 시즌은 부상 선수가 많아 손해보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내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잡고 있다"고 말한 윌리엄스 감독은 "올해 처음 1군 무대를 밟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그 선수들이 좋은 경험들을 했다. 더 좋아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내년을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이 콕 집어 얘기한 부분은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와의 상대 전적이다. 23일 LG와 팀 간 마지막 경기를 앞둔 KIA는 올해 LG전 5승10패, 두산전은 3승12패로 크게 열세였다. 잠실 두 팀과의 결과만 보다 좋았다면 순위 경쟁 모습은 또 달랐을 수 있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내년에는 두산과 LG를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유난히 우리에게 많은 아픔을 줬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도 윌리엄스 감독에게, KIA 선수들에게 경험과 희망을 안기는 시즌임은 분명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부상과 코로나 악재 속에서 선수들이, 특히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뛰면서 강팀과 싸운 모습을 긍적적으로 생각한다"며 "수비적인 부분이나 득점권에서의 타격 방식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들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차근차근 팀을 향상시키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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