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의 대권 꿈' LG, 고우석 제구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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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의 대권 꿈' LG, 고우석 제구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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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의 대권 꿈' LG, 고우석 제구가 고민

'26년 만의 대권 꿈' LG, 고우석 제구가 고민


9이닝당 평균 볼넷 4.17개’ 제구 난조 역력

지난해 준PO 악몽 극복해야 LG 우승 도전 가능



2020 KBO리그 2위에 자리하고 있는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LG는 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8-4로 역전승하며 2연승으로 3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가을야구가 이미 확정된 LG의 정규 시즌 최종 순위 및 포스트시즌 출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LG는 1994년 통합 우승 이후 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목표다.


LG의 우승 도전을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호투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는 타격전보다는 투수전으로 전개되기에 마무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올 시즌 고우석은 확실한 안정감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37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17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42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663을 기록 중이다. 4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은 마무리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고우석은 시즌 초반인 5월 중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그는 재활을 거쳐 예상보다 이른 7월 10월 1군에 복귀했다.부상 및 재활을 거친 투수가 부진할 경우 우선 시선이 쏠리는 것은 패스트볼 구속이다. 하지만 고우석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지난해 150.9km/h, 올해 150.4km/h로 큰 차이가 없다.


문제는 제구다. 고우석의 9이닝당 평균 볼넷은 올 시즌 4.17개로 매우 많다. 지난해 3.80개보다 더욱 증가한 수치다. 최근에는 패스트볼이 우타자의 몸쪽으로 높게 빠지는 경우가 잦다. 릴리스 포인트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그렇다고 고우석이 다양한 구종을 갖춘 것도 아니다. 실전에서 활용 빈도가 높은 변화구는 슬라이더지만 높게 형성돼 장타를 얻어맞곤 한다. 우타자의 바깥쪽으로 낮고 예리하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밋밋하다.


마무리 2년 차 시즌을 치르는 고우석에 상대 타자들도 점차 적응하는 양상이다. 일단 볼이 결코 적지 않은 그의 약점을 파고들어 스트라이크존을 좁힌다. 그리고 패스트볼 혹은 슬라이더, 둘 중 하나의 구종만 선택해 노려친다. 조금이라도 높게 몰리면 여지없이 맞아 나가는 이유다.


인플레이 시 타율인 BABIP을 통해 고우석이 불운했다고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그의 피안타율은 0.239에 불과하지만 BABIP은 0.333으로 1할 가까이 높다. 지나치게 높은 BABIP이 제자리를 찾아가면 고우석의 투구 내용도 안정을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 준플레이오프에서 LG는 고우석의 난조가 탈락의 결정적 원인이 된 바 있다. 고우석이 3경기에 등판해 1패 1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10.80으로 크게 부진했던 탓이다. 당시 부진 역시 제구가 문제였다.


LG는 류중일 감독 임기 마지막 해이자 박용택의 은퇴 시즌인 올해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과거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1990년에는 마무리 정삼흠, 1994년에는 마무리 김용수가 마운드를 지켰다. LG가 26년의 숙원을 이루는 마지막 순간에 고우석이 마운드 위에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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