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에게 절망 안긴 아스널의 '파티 타임'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팝업레이어 알림

9b4062d28752d4605943a3cbb2ffa160_1708020933_0745.jpg

7c5d29fe71c32851acd391dedfa47338_1702921078_3799.png

b08669ec487997863401282e7021bcc1_1694725031_3874.jpg

스포츠중계 빤트티비입니다.❤️해외축구중계❤️MLB중계❤️NBA중계❤️해외스포츠중계❤️일본야구중계❤️무료스포츠중계❤️해외야구중계❤️축구중계사이트❤️실시간스포츠중계❤️메이저리그중계❤️UFC중계❤️로그인없는 스포츠중계❤️EPL중계❤️스포츠분석❤️라이브스코어❤️고화질 축구생중계❤️농구중계❤️프리미어리그중계❤️하키중계❤️국야중계❤️KBO중계❤️국농중계❤️KBL중계❤️남농중계❤️여농중계❤️남배중계❤️여배중계 사이트

 
 
 
글이 없습니다.
홈 > 자유/안구정화 > 스포츠뉴스
스포츠뉴스

포그바에게 절망 안긴 아스널의 '파티 타임'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H실장 0 1439 0
포그바에게 절망 안긴 아스널의 '파티 타임'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포그바에게 절망 안긴 아스널의 '파티 타임'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 맨유, 아스널전 0-1 패

▲ 포그바, 경합 승률 25%(최하) & 소유권 뺏긴 횟수 15회(최다)

▲ 파티, 경합 승률 71.4%(2위) & 소유권 획득 횟수 11회(최다)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1-0으로 승리했다. 특히 아스널이 야심차게 영입한 토마스 파티가 맨유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아스널이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7라운드에서 1-0 신승을 거두었다. 이와 함께 아스널은 연패의 사슬을 끊고 9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아스널은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최전방 원톱으로 포진한 가운데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윌리안이 좌우에 서면서 이선에서 공격 지원에 나섰다. 부카요 사카와 엑토르 벨레린이 좌우 측면을 책임졌고, 모하메드 엘네니와 파티가 더블 볼란테(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지칭하는 포지션 용어)를 구축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중심으로 키어런 티어니와 롭 홀딩이 스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지켰다.


이에 반해 맨유는 주중 RB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 리그에서 재미를 봤던 다이아몬드 4-4-2를 들고 나왔다.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프레드가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진하면서 다이아의 꼭지점을 맡았고, 포그바와 스콧 맥토미니가 중앙 미드필더의 좌우를 맡았다.


그 외 앙토니 마르시알이 토트넘과의 EPL 4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바람에 마커스 래쉬포드와 메이슨 그린우드가 투톱으로 나섰고, 루크 쇼와 아론 완-비사카가 좌우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으며,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중앙 수비수 듀오를 형성했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지켰다.


다이아 4-4-2는 중원에 선수를 4명이나 배치하는 만큼 구조적으로 측면에선 다소 약점이 있으나 대신 중원 싸움에 강점이 있는 전술이다. 하지만 정작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간 건 아스널이었다. 그 중심엔 바로 파티와 엘네니가 있었다. 둘은 경기 내내 뛰어난 중원 장악력을 과시하면서 숫자 싸움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특히 아스널이 여름 이적 시장 데드라인을 통해 야심차게 영입한 파티와 맨유 핵심 미드필더 포그바의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아스널이 가동한 더블 볼란테에서 파티가 오른쪽에 위치했다 보니 자연스럽게 맨유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중 왼쪽에 위치한 포그바와 자주 충돌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국면에서 아스널이 완승을 거둔 게 중원 싸움 승리로 이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는 기록을 보더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파티는 아스널 선수들 중 가장 많은 80회의 볼터치와 15회의 소유권 획득에 더해 10회의 경합 승리를 자랑했다. 이에 더해 힘을 앞세운 돌파를 감행하면서 4회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켰다. 무려 4개 부문에서 팀 내 최다를 기록한 파티이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의 패스 성공률은 93%로 아스널 선발 출전 선수들 중 최고였다. 공격 진영에서의 패스 성공률은 94.4%로 더 향상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더해 볼 경합 승률은 무려 71.4%에 달했고(통상적으로 볼 경합 승률은 60%만 되도 높은 수치이다), 심지어 공중볼 경합 승률은 100%였다. 가로채기 역시 2회를 기록했고, 걷어내기도 1회를 추가한 파티였다.


반면 포그바는 부진 그 자체였다. 포그바는 무려 15회나 소유권을 잃으면서 해당 부문에서 맨유 선수들 중 최다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볼 경합 횟수 자체는 16회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았으나 승률은 25%로 처참한 수준이었다(이는 양 팀 출전 선수들 중 최하위). 이는 포그바가 볼을 끄는 바람에 자주 파티와 충돌할 수 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완패했음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파티의 기록과 비교하면 비교 체험 극과 극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포그바는 67분경, 오버래핑을 통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벨레린을 막기 위해 어설픈 백태클을 감행하다가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 킥을 헌납하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아스널은 포그바 덕에 얻어낸 페널티 킥을 오바메양이 차분하게 성공시키면서 유일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포그바가 준 선물이었다는 표현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참고로 포그바는 아스널전에서도 페널티 킥을 헌납하면서 2018년 12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래로 EPL 3번째 페널티 킥을 허용하는 우를 범했다. 해당 기간에 맨유가 허용한 총 페널티 킥을 10회이고, 포그바를 제외하면 7명의 선수들이 1회씩 페널티 킥을 허용한 바 있다. 즉 두 번 이상의 페널티 킥을 내준 선수는 포그바가 유일한 것이다.


물론 파티 혼자만의 공로는 아니다. 파티의 중원 파트너 엘네니는 3회의 가로채기에 더해 아스널 선수들 중 가장 많은 65회의 패스를 기록하면서 후방 빌드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이에 더해 최전방 공격수 라카제트가 자주 중원까지 내려와서 수비 가담을 해주면서 숫자 싸움에 기여했다. 실제 라카제트는 파티와 똑같은 4회의 태클을 성공시켰고, 볼 경합 횟수 역시 16회로 포그바와 함께 공동 1위였다(파티는 볼 경합 횟수는 14회로 그 뒤를 이었으나 성공 횟수가 10회로 최다였다).


이렇듯 아스널은 파티와 엘네니가 단단하게 허리 라인을 구축한 가운데 라카제트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까지 성실하게 수비를 해주면서 맨유와의 중원 싸움에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반면 맨유는 중원에 많은 선수들을 배치했음에도 포그바가 흔들리면서 다이아몬드의 한 축이 무너지는 문제를 노출했다. 중원을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




0 Comments
포토 제목
카토커 먹튀슈퍼맨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