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은인' 치퍼 존스, 프리먼 MVP 수상 축하…"될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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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은인' 치퍼 존스, 프리먼 MVP 수상 축하…"될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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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은인' 치퍼 존스, 프리먼 MVP 수상 축하…"될 줄 알았어"

'생명의 은인' 치퍼 존스, 프리먼 MVP 수상 축하…"될 줄 알았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치퍼 존스(48)가 현역 시절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32)의 MVP 수상 소식에 축하를 보냈다.

 

프리먼은 11월 13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2020시즌 MVP 투표 결과에서 1위표 30장 중 28장을 쓸어가며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프리먼은 데뷔 10년 만에 리그 최고의 선수로 등극하게 됐다.

 

시즌 중반부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인 프리먼은 타율 0.341 13홈런 53타점 OPS 1.102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프리먼은 51득점으로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프리먼은 애틀랜타 팀 역사상 7번째로 MVP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프리먼에 앞서 6번째로 MVP를 수상한 선수가 바로 1999년의 존스였다. 당시 존스는 타율 0.319 45홈런 110타점 OPS 1.074를 기록하면서 리그를 폭격했다. 존스는 제프 베그웰(휴스턴), 맷 윌리엄스(애리조나)를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후배의 수상에 존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존스는 이날 자신의 SNS에 "프리먼의 내셔널리그 MVP 수상을 축하한다. 의심의 여지도 없었다"며 프리먼의 수상이 당연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먼이 MVP를 탈 수 있는 건 시간문제였다는 걸 알았다"며 현역 시절부터 봤던 프리먼을 떠올렸다. 2021년에도 수상하길 바란다고 밝힌 존스는 "형제여 사랑한다"며 축하 인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리먼은 3시즌 동안 존스와 함께 뛰었다. 2011년 프리먼이 주전으로 등극하면서 두 선수는 중심타선에서 함께 활약했다. 2011년에는 두 선수가 39홈런을 합작하기도 했다.

 

존스는 프리먼의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다. 존스는 은퇴 후 지난 2014년 폭설 속에 승용차 안에 갇혀있던 프리먼을 자신의 4륜 오토바이를 타고 가서 구해주기도 했다. 당시 프리먼은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며 존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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