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노, 다나카 넘어 토론토행? “5년 5940만 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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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노, 다나카 넘어 토론토행? “5년 5940만 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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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노, 다나카 넘어 토론토행? “5년 5940만 달러 예상”

스가노, 다나카 넘어 토론토행? “5년 5940만 달러 예상”


 메이저리그(MLB) 오프시즌의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스가노 도모유키(31)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여러 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됐다. 한 칼럼니스트는 시장 및 팀의 상황을 들어 토론토행을 점치기도 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통계 칼럼니스트 이노 새리스는 11일(한국시간) FA 시장의 상위 10명 행선지 및 금액을 예상했다. 새리스는 각 팀의 2021년 포지션별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를 예상, 각 선수에게 관심을 보일 만한 팀을 골랐다. 이어 오프시즌 움직임, 팀의 재정 상황, 내년도 리빌딩 여부를 따져 적합한 팀을 추렸다.


요미우리 소속으로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중 하나로 뽑힌 스가노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MLB 무대에 진출한다. 내년 만 32세의 나이가 걸리기는 하지만 올해 성적이 워낙 좋았고, 일본인 투수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비교적 높은 만큼 좋은 대우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새리스 또한 스가노의 계약 금액으로 5년간 5000만 달러, 포스팅 금액 940만 달러를 포함해 총액 5940만 달러를 점쳤다. MLB에서 이미 78승을 거둔 실적이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32)의 예상 금액이 3년 보장 4500만 달러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후한 수치다.


새리스는 “스가노와 다나카 사이에는 상당히 많은 유사점이 있다. 그들은 거의 같은 일본프로야구 경력을 가지고 있고 스가노 또한 슬라이더 제일주의 선수였다”면서도 “두 가지 측면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했다. 차이점은 스가노가 다나카와 달리 미국에서 뛰어보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포스팅 비용은 사치세에 계산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새리스는 몇몇 팀들이 4선발 가격으로 2선발을 얻는 주사위 모험을 할 수 있다면서도 사치세 부담이 있는 팀들은 이번 오프시즌에서 선발 보강에 큰 관심이 없거나 LA 다저스처럼 이미 좋은 선발진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평균 이하의 비용으로 잠재적인 2선발 선발투수를 추가하는 데 관심이 있는 팀들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토론토와 샌디에이고가 그런 팀이다”고 했다.


새리스는 토론토, 샌디에이고,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를 후보로 지목하면서 토론토가 선두에 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이곳저곳에 쓸 돈이 많은 토론토는 만약 야수진에 빅 사이닝이 있을 경우 트레버 바우어보다 조금 더 저렴한 스가노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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